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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술’처럼 달린 완도의 희귀식물, ‘완도술꽃나무’ 만개
등록일 : 2024-03-08 작성자 : 관리팀 조회수 : 684
꽃이 ‘술’처럼 달린 완도의 희귀식물, ‘완도술꽃나무’ 만개_2


– 완도에서 최초로 발견해서 붙여진 이름 ‘완도술꽃나무’ 보러오세요 -


완도수목원은 완도호랑가시나무와 함께 ‘완도’라는 지역명이 붙어 더욱 유명해진 ‘완도술꽃나무’가 만개하면서 완연한 봄을 알리고 있다며 관람객들의  방문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완도술꽃나무는 2018년 전라남도산림자원연구소가 완도의 무인도에서 발견한 국내 미기록종 통조화를 국내  학술지(한국식물분류학회)에 공식 발표하면서 새롭게 이름 붙여진 나무이다.
완도술꽃나무(Stachyurus praecox)라는 국명은 최초  발견된 지역 ‘완도’에 꽃차례 모양이 장식용으로 달리는 여러 가닥의 실을 의미하는 뜻으로 쓰이는 ‘술’을 고려하여 이름 지어졌다.
기존에  알려져 있는 통조화(1~4m)와는 다르게 크기가 최대 8m까지 자라는 낙엽활엽수로 잎겨드랑이에서 잎보다 먼저 연노란색의 꽃을 이삭처럼 길게  늘어뜨려 아름다움을 자아낸다.
꽃은 총상화서(긴 꽃줄기에 꽃이 밑에서 위로 달리는 모양)고, 형태적으로는 암술과 수술이 한 꽃에 같이  있는 양성화이지만, 기능적으로는 암수딴그루로 자라는 희귀식물이다.
완도수목원 온실 앞에서 생육중인 완도술꽃나무는 2018년 국내 최초  발견 당시 수집한 종자를 자체 증식하여 식재한 나무로 완도지역에서는 2월말에서 3월초 사이 노랗게 만개한 꽃을 볼 수가 있다.
완도수목원  관계자는 “도내 산림자원탐사를 통해 국내 최초로 발견해 학계에 발표한 사례여서 더욱 의미가 크다.”라며 “아직까지 연구가 안된 토종  난대산림자원인 완도술꽃나무를 분화식물 또는 산업소재로 활용될 수 있도록 증식 보급해 나가는데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